상한 가지를 구별하는 4가지 방법
가지는 여름철 즐겨 먹는 건강한 채소지만,
수분이 많아 쉽게 상하기도 합니다.
신선한 가지를 고르고,
보관 중에도 상한 가지를 빨리 구별해내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상한 가지를 구별하는 방법과
신선한 가지를 오래 보관하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상한 가지를 구별하는 4가지 방법
1. 외관으로 확인하는 방법
신선한 가지는 껍질이 매끈하고 윤기가 돌며 진한 보라색을 띱니다.
반면, 상한 가지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납니다.
- 껍질이 부분적으로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색
- 표면이 쭈글쭈글하고 탄력이 없음
- 물러서 일부가 움푹 들어가 있음
가지 표면이 지나치게 부드럽거나 색이 변해 있다면
부패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냄새로 확인하는 방법
가지는 원래 은은한 풀 향이나 신선한 채소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상한 가지에서는 다음과 같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시큼하거나 쉰내
- 곰팡이 냄새
- 썩은 듯한 불쾌한 냄새
손으로 가지를 들었을 때 이상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바로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촉감으로 확인하는 방법
신선한 가지는 단단하고 탱탱한 느낌이 손에 전해집니다.
상한 가지는 다음과 같은 촉감 변화가 있습니다.
- 일부가 물러서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쉽게 들어감
- 진물처럼 수분이 흘러나옴
- 꼭지 부분이 특히 물러 있거나 끈적거림
촉감으로도 신선도는 쉽게 구별할 수 있으니,
만져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4. 단면으로 확인하는 방법
가지의 속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지를 반으로 잘라서 다음을 체크하세요.
- 신선한 가지: 연한 크림색, 촘촘하고 부드러운 조직
- 상한 가지: 갈색 반점, 전체적으로 갈변, 곰팡이 발생
외관은 멀쩡해 보여도 속이 상한 경우도 있으니,
요리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시 주의할 점
가지는 수분 함량이 높아
다른 채소들보다 쉽게 무르고, 상하기 쉬운 식재료입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기온이 높을 때는 부패 속도가 더 빨라지므로,
구입 후 적절한 보관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가지 보관 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 포인트입니다.
1) 세척은 가급적 피하세요.
가지 표면에 묻은 흙이나 먼지가 신경 쓰여도,
바로 물로 씻어 보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수분이 남아있으면 부패가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사용 직전에 가볍게 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통풍 가능한 포장 방법
가지 보관 시 밀폐된 비닐봉지에 바로 넣으면,
수분이 안에서 응축되어 금세 물러지고 상하기 쉽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이 더 적합합니다.
-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 수분을 조절
- 통풍이 되는 채반이나 보관용 바구니에 담아 보관
- 한 번에 여러 개를 겹쳐 보관하지 않고, 하나씩 분리해서 보관
3) 냉장 보관 시 주의점
- 꼭지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놓으면
수분 증발을 줄여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가지 끝부분에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을 덮어두면
수분 손실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 다른 수분 많은 채소(오이, 상추)와 직접 닿지 않게 보관하세요.
서로 영향을 주어 더 빨리 상할 수 있습니다.
상한 가지는 맛도,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구별법과 보관법을 참고하셔서,
신선한 가지로 맛있고 건강한 식탁을 준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