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는 달콤하고 향이 좋은 과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만,
아쉽게도 금방 상하기 쉬운 과일 중 하나입니다.
막 사 온 딸기를 냉장고에 넣어두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피는 걸 본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실 텐데요.
오늘은 딸기가 금방 상하는 이유와
이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딸기가 금방 상하는 이유
1. 높은 수분 함량
딸기의 상하기 쉬운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수분 함량에 있습니다.
딸기의 약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과육이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이 수분은 상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딸기는 쉽게 물러지고 곰팡이의 번식지가 되기 좋습니다.
수분이 많은 과일일수록 쉽게 상하기 때문에,
딸기도 습도와 온도가 맞지 않으면 빠르게 부패하게 됩니다.
2. 얇은 껍질
딸기의 껍질은 얇고 섬세하여
외부 충격이나 미세한 손상에도 쉽게 흠집이 납니다.
딸기는 껍질이 얇아 상처가 나면
공기와의 접촉이 늘어나 산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미생물이 침투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는 상처를 통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며,
금방 상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3. 낮은 산성도
일반적으로 과일은 산도가 높을수록 상하기 어렵습니다.
산성이 높은 과일은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해 쉽게 부패하지 않지만,
딸기는 산성도가 비교적 낮아
미생물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딸기의 낮은 산성도는 상온에서 두었을 때
쉽게 부패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4. 자연적인 에틸렌 생성
딸기는 수확 후에도 에틸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지속적으로 숙성됩니다.
에틸렌은 과일이 익어가는 과정을 촉진하지만,
이로 인해 딸기는 빠르게 숙성 후 부패에 이르게 됩니다.
이 현상은 주변에 있는 다른 과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딸기를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저장 온도에 민감함
딸기는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기 쉽고,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빠르게 숙성해 부패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적절한 보관 온도는 약 0~2℃로 알려져 있으며,
딸기를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딸기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딸기는 구입 후 바로 세척하지 마세요.
딸기를 구입한 후 바로 씻으면
표면에 수분이 남아 딸기가 물러지고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딸기는 필요한 양만큼 꺼내서 먹기 전에 씻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딸기 표면의 수분은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환경을 제공하므로
가급적 보관 시에는 세척하지 않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 과일과 따로 보관하기
딸기는 숙성을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의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사과나 바나나 등 에틸렌을 많이 방출하는
과일과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보관하면 딸기가 빨리 숙성되어 부패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딸기를 다른 과일과 분리해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키친타월을 깔아 수분을 흡수해 주세요.
딸기를 보관할 때, 밀폐용기나 통에 키친타월을 깔아두면
과일 표면의 수분을 흡수해 딸기가 물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층층이 쌓아 보관하는 대신,
한 층으로 펼쳐 키친타월 위에 놓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키친타월은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수분을 항상 적절하게 흡수하도록 하면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온도는 0~2℃로 설정하세요.
딸기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약 0~2℃ 정도의 저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온도는 딸기가 너무 빨리 익지 않게 하고, 물러짐을 방지합니다.
냉장고의 서늘한 채소칸이 적합하며,
보관할 때 밀폐용기에 담아 신선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너무 낮은 온도는 냉해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딸기 전용 보관 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시중에 판매되는 딸기 전용 보관 용기는 통기성과 수분 조절 기능이 있어
딸기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용기를 사용하면 딸기 표면에 습기가 덜 차게 되어
딸기를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딸기의 특성상 상하기 쉬운 과일이지만,
이를 조금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입 후 바로 세척하지 않고 보관하거나,
에틸렌 가스를 피하기 위해
다른 과일과 분리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딸기를 신선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관법을 활용하여 달콤한 맛을 오래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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